1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 A-10 전투기와 F-16 전투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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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기지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27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확진자 2명은 오산 미 공군 기지 소속 병사와 미 국방부 소속 계약직 직원으로 각각 3~4일 전 한국에 입국했다.
병사는 지난 23일 미 정부 직항기를 타고 곧바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다른 민간인 직원은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민항기를 타고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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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종료 직전 두 차례 실시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현재 (확진자가 이용한) 모든 운송 수단과 시설은 모두 방역이 완료됐다”며 “다른 탑승객들도 비행 중 승무원이나 의료진 외에는 어떤 접촉 없이 도착 직후 모두 검사를 마쳤고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오산 기지에서는 지난 24일에도 각각 10~21일 직항기와 민항기를 타고 입국한 장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발표된 2명을 포함해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68명으로 늘었다. 이 중 144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주한미군은 오는 30일부턴 한국에 입국하려는 모든 장병·가족 등에게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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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이날 자료에서 “4월 중순 이래 (해외 입국자가 아닌) 내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어떠한 적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굳건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장병 보호를 위해 신중한 예방조치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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