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26일 오후8시(한국시간) 기준 누적확진자 11만2650명으로 세계 26위에 해당된다.
최근 24시간 동안 1760명이 추가 확진되었고 사흘 전에는 2300명이 넘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26일 한 달 동안 해외로부터 입국을 중지시키고 국내의 사회 경제적 봉쇄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동유럽의 우크라이나는 7월 한 달 동안 2만7000명이 추가 확진돼 8월1일 기준 7만2610명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30위 권 밖에 있었다. 열흘 전인 16일 처음으로 세계 30위에 오르고 최근 열흘 동안 2만 명 가까이 추가되면서 확진자 최다국 순위가 빨라지고 있다.
총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가 많은 나라로 지목되온 서유럽의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고 동유럽의 루마니아, 벨라루스 등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30위~40위 권에 오래 포진되었으나 이 중 우크라이나만 하루 추가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30위 권을 벗어난 것이다.
한편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은 7월 말부터 드러난 스페인 등 서유럽의 재확산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총확진자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6일 현재 2397만 명 중 유럽은 347만 명으로 비중이 14%을 약간 넘어 세계 총인구 비중 10%에 가까와지고 있다.
대륙 총확진자 347만 명 가운데 러시아 97만 명에 41만 명의 스페인을 비롯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독일 등 서유럽 5개 국의 153만 명을 합하면 250만 명이 상위 6개 국에서 확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