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시간,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광고 로드중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분야별 ‘역할분담’에 나섰다고 분석하며 “김여정이 2인자나 후계자로서 위상을 확립해 전권을 행사한다는 해석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렇게 밝히며 “연관관계를 등치시켜서 (후계자 혹은 2인자라고) 성립되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언제부터 역할분담이 있었는가’라는 질의에 “(김정은 집권) 중반 이후부터”라며 “초반보다는 (그 이후) 지나면서 (역할분담) 경향들이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는 “북한이 (1인 중심의 통치 체제에서) 당 중심의 통치 행태로 변화하고 있는 기류 속에서 군, 경제, 대남 등 이런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문제로 (변화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