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시에서는 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해 중태에 빠뜨렸다(트위터 영상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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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위스콘신주 케노샤시에서 일어난 백인 경찰의 흑인 남성 총격 사건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 아침 과도한 공권력 때문에 또 다른 흑인이 희생됐다는 분노와 슬픔에 잠겼다. 이에 대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투명한 수사를 요구하며 관련자들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영상물에는 전날 오후 5시쯤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백인 경찰관 2명이 조수석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가 탑승하려던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29)에게 7발의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차량에 탑승한 그의 세 자녀가 이 장면을 그대로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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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의 영혼이 총격에 관통했다”며 “우리 부부는 블레이크의 회복과 그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하원에서 지난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단속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된 이후 종합적인 법집행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