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 21주째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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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110만6000명에 이르러 직전주보다 13만5000명이 늘어났다고 20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1주 동안 미국 각 주 당국에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직자 수는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3월 말 687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5월 말부터 100만 명 대로 내려왔다.
감소세 속에서도 계속 100만 명 대에 머물던 주간 신규신청자는 8월8일로 끝난 지지난주에 97만1000명을 기록해 코로나 19 후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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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은 코로나 19 전에는 수 년 간 매주 20만 명 대에 머물렀다. 코로나 비상사태가 선언된 직후인 3월15일(일) 신청부터 20주 동안 600만 명 대~100만 명 대에 걸쳐 있었다. 이런 폭증 21주 째에 97만 명으로 100만 명 대를 처음 벗어났다가 한 주 만에 100만 명 대로 복귀한 것이다.
지난주에 직전주 대비 13만5000명이 증가하기 전 2주 동안은 24만4000명과 22만 명이 차례로 감소했었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실업수당을 수령하는 실직자가 1550만 명에서 148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최장 7개월 동안 주 당국으로부터 받는 실업수당은 주마다 편차가 심하며 평균 350달러에 그친다.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 2700억 달러로 연방정부가 매주 실직자 한 명에게 600달러 씩 주던 특별 실업수당은 7월 말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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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때문에 실업률은 4월 14.7%까지 치솟았지만 5월부터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금도 2월보다 고용보고서 실업자 수가 1060만 명이나 많은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