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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9·탬파베이)이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또 다시 울리며 천적 탄생을 예고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4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 선제 솔로포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투수 콜의 4구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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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상대로 또 다시 강점을 발휘했다는 게 인상적이다. 최지만은 지난 9일 양키스와 경기 에서도 콜을 맞아 2루타 두 방을 때리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 달러에 계약한 콜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호투하고 있지만 유독 최지만에게는 약한 모양새다.
최지만은 2-1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콜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최지만은 2-2로 맞선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마이클 브로소로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이미 콜이 강판됐고 상대투수가 좌완 잭 브리튼이다보니 우타자를 내세우기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브로소는 1타점 좌중간 안타로 이날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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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2회초 최지만, 3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포를 앞세워 앞서나갔으나 3회말 한 점을 내준 뒤 6회말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초 기회 때 브로소와 윌리 아다메스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4-2로 균형을 깼고 이후 리드를 지켜 양키스를 꺾었다.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양키스 선발투수 콜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현재 개막 후 4승 무패행진이다.
4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16승9패를 기록했고 2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16승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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