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제주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온열질환이 의심돼 제주시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김모(85)씨가 16일 새벽 숨졌다.
이날까지 도내 각급 병의원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5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2명보다 적지만 8월 들어서는 비슷한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제주 북부 지역 열대야 발생 일수는 총 23일이며 지난달 27일 첫 발생 이후 22일 연속 관측되고 있다.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은 1시간을 기준으로 15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가져야 하고 긴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옥외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도 보건당국은 전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작업하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온열질환 초기증세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경우 곧바로 서늘한 그늘 쪽으로 이동한 뒤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광고 로드중
한편, 질병관리본부 ‘2020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는 총 644명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