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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고 불볕더위 계속된다 …“‘대프리카’ 19일 39도까지”

입력 | 2020-08-17 19:01:00

뉴스1


기록적 장마에 이어진 폭염의 기세가 무섭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부산 금정구의 낮 최고기온은 36도, 경북 경산은 35.1도까지 올랐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된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 분포는 18일 31~38도, 19일 31~39도로 예보됐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이보다 1~2도 더 높을 수 있다. 서울도 18일 낮 최고기온은 34도로 예보됐지만, 체감온도는 36도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여름 폭염 탓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 내륙은 한동안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10일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기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뜨거운 남서풍이 계속 공급되고 있어서다. 18일 대구와 경북 포항·경산의 낮 최고기온은 38도, 19일은 39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잠을 이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고열·피로감을 동반한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평상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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