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2020.8.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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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 가운데 21명이 지역사회내 감염으로 파악되면서 보건당국이 ‘3차 유행’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15~16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14명이 관공서와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로 파악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서는 총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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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중 17명은 최근 5일 동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과 관련이 있었지만 14명이 광주지역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됐다.
광복절 연휴 유흥주점 관련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확진자들이 18개 유흥주점에 다녀간 것으로는 확인됐지만 이들과의 접촉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흥업소 종사자나 이용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동선공개 등을 우려해 검사를 주저하는 숫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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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GPS와 CCTV, 신용카드 내역조회 등을 통한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있는 광주 시내 유흥업소 682곳에 대해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10일간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이와 더불어 시와 경찰이 유흥접객원을 고용할 수 없지만 이를 어기고 유흥업소와 유사 형태로 영업을 하는 고위험시설(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노래방) 합동 단속에 착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날 긴급브리핑에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들 고위험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해당 시설이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즉시 광주시 코로나19 콜센터 혹은 ‘안전신문고’ 휴대전화 앱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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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광주=뉴스1)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