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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드라마아트홀’ 14일 청주서 개관

입력 | 2020-08-14 03:00:00

전시홀-소공연장 등 들어서




충북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를 기념하는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이 14일 충북 청주시에 문을 연다.

‘제빵왕 김탁구’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수암골 인근과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구조변경해 만든 김수현아트홀은 연면적 1967m² 규모에 지상 2층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김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준비한 전시관이 있다. 또 각종 방송 자료 등 한국 드라마 역사를 모은 아카이브실이 있다. 2층은 교육실과 아트숍, 카페가 있고, 별관은 김 작가 집필실로 사용된다. 전시홀과 소공연장도 갖췄다. 시는 이곳에서 워크북 체험, 드라마 작가 교육, 소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현아트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이다.

시는 앞서 김수현 드라마아트홀부터 수암골, 청주대 중문까지 이어지는 1.3km에 드라마 벽화와 인기 배우 동상, 분수대 등을 설치해 ‘드라마의 거리’로 만들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