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치료 중 감염 전파 추정 감염자 모두 상태 호전…퇴원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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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질본)와 대구광역시는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집단감염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4~7일 경북대병원 의료진 중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들을 진행한 결과 5명이 SFTS 양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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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는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되지만 드물게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접촉한 의료진이나 가족에서 2차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SFTS 환자의 심폐소생술 및 기관삽관술에 참여해 환자의 혈액 등에 노출된 의료진에서 SFTS 2차 감염이 3건 보고된 바 있다. 중국에서도 같은 감염사례가 보고됐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223명이며 이 중 41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8월11일 기준 총 114명이 감염됐고 17명이 숨졌다.
SFTS에 감염된 경북대병원 의료진들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고 중증의 위험이 낮아 퇴원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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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