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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11명, LG유플러스 입사 성공

입력 | 2020-08-12 03:00:00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재학생 합격… 산학협력 기반 주문식 교육 성과




영진전문대는 최근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졸업예정자 11명이 LG유플러스 신입사원 채용에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산학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주문식 교육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4월 LG유플러스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신학기가 시작되자마자 경영회계서비스계열 2학년 가운데 40명을 선발해 유통서비스반을 만들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먼저 캠퍼스에 유통서비스 실습장을 설치했다. 또 협약 기업의 요구에 맞춘 교과목을 언택트(비대면)로 집중 교육했다.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하이프라자도 힘을 보탰다. 회사 관계자가 대학을 방문해 대면 특강을 열고 취업 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를 전했다.

채용 면접일 하루 전에는 LG유플러스에 취업한 4년 차 선배가 면접 요령과 복지 혜택, 근무환경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통서비스반 2학년 박종민 씨(2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이 힘들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LG유플러스에 합격해 기쁘다. 회사 내에 영진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더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학기 개강에 맞춰 합격자를 대상으로 회사 적응을 돕는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상품 특징과 고객응대, 매장관리 등 3학점 과목을 매주 3시간씩 강의해 입사 전에 실무 전문성을 높인다.

김기만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교수는 “우리 학과는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3%를 달성해 경영 회계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영진의 전통인 주문식 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