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대책 마련 운전자에 내비 통해 통제상황 실시간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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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하차도 원격 자동 차단시설을 확대 구축한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지하차도 통제 상황을 알리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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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부는 침수 우려 지하차도를 원격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동화시설을 전국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차도를 통제하려고 위험한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그 실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 현행 위험도 등급에 따라 침수 우려 지하차도로 분류된 곳은 전국적으로 145개소가 있다.
신규 설치되는 지하차도에는 자동화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한다.
또 차량 내비게이션 업체와 지하차도 통제 상황을 공유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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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강우 정보와 통제 기준 등의 정보를 시설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도 구축해 현장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동시 다발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관련기관 간 협업으로 많은 시설을 동시에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과 지방 그리고 민간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