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난 2월 부정부패사건 책임 이유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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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부정부패 사건으로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 부장에서 해임됐던 리만건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이 공식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완전 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쌀과 생활보장금을 특별 지원했다고 보도하면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리만건 동지가 전달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리만건 조직지도부장과 박태덕 노동당 농업담당 부위원장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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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건은 조직지도부장에서는 좌천됐지만 여전히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실제 리만건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성에 식량과 생활보장금 지원을 지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리만건은 자리에서 일어난 채로 김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