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로하스 등 4방, SK 대파 러셀은 삼성전 1회 대포 신고식 키움, 4연승 달리며 2위 올라서 한화, 장시환 호투로 LG에 첫승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알칸타라(두산)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영입한 쿠바 국가대표 출신 데스파이네는 리그 적응을 마치고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KBO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0이닝을 넘겼고(105이닝) 시즌 8승을 기록 중이다. 쿠에바스, 김민수, 배제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
타석에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한 로하스(타율 0.387, 25홈런·사진)를 필두로 4명의 3할 타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로하스, 황재균(2개), 장성우 등이 4개의 홈런을 합작했다. 2003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17년간 포스트시즌에 나서본 적이 없다는 노장 박경수(36)를 가을무대에 데뷔(?)시키겠다는 목표로 선수단도 똘똘 뭉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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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