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곳도 붙어 있거나 침방울 튀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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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강원 홍천 한 캠핑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야외 개방된 공간에서도 감염 전파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26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을 했던 18명 중 6명이 감염됐다. 31일 0시 이후에도 캠핑 참가자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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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방역총괄반장은 “아무리 개방된 공간이라 하더라도 같이 붙어 있고 침방울을 많이 튀는 행위들, 단체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코로나19의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캠핑장에서의 방역수칙과 관련해 추가할 내용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유증상자의 경우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고 여행 시에는 소규모로 다니되 혼잡한 장소나 시간은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거리두기 준수와 침방을 튀는 행위 자제 등도 당부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말 여름 휴가객으로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발적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가와 방학이 될 수 있도록 실내 마스크 착용, 사람 간 2m 이상 거리 유지는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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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도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방역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