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노리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우타자 스탈린 카스트로(30·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발목 잡혔다. 카스트로는 류현진의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모두 안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초 2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류현진은 3번 카스트로에게 무려 1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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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한 류현진은 3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1사 이후 애덤 이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곧바로 카스트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연속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커트 스즈키에게 우중월 안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 워싱턴 9번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2-4로 끌려가던 류현진은 5회초에도 카스트로를 만나 다시 한번 장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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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곧바로 카브레라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실점이 ‘5’까지 늘었다.
류현진은 5회 1사까지 93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겼다.
류현진은 이날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5자책점)의 부진한 피칭을 했다.
토론토는 5회초까지 2-5로 뒤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