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사기’ 주장하며 트윗, 조정 권한 의회에… 가능성 낮아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2020년의 광범위한 우편투표는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에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면 어떤가)?”라고 썼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은 연방법에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실시하도록 명시돼 있다. 1789년 이래 단 차례도 중단되거나 연기된 적이 없다. 대통령에게는 대선 일정을 조정하는 권한이 없으며, 이는 헌법에 따라 의회가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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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예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