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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된 48채 연립주택, 7층짜리 82채 아파트로

입력 | 2020-07-21 03:00:00

SH, 관악구 가로주택 정비 1호 착공




첫 번째 ‘SH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지인 서울 관악구 ‘관악효신연립’이 16일 착공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982년 48채 규모로 준공된 관악효신연립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 7층, 82채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고 20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거나 건설하는 사업이다. 관악효신연립은 2018년 2월 조합을 설립한 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사업시행인가 완료를 통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공은 동우개발(브랜드 중앙하이츠)이 맡았다. 2022년 3월 입주를 시작한다. SH공사는 조합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고 기술·행정 업무를 지원해왔다. 다음 달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 및 조합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도 받는다.

SH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참여자로서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