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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서 현직 판사 자택에 총격…아들 사망·남편 부상

입력 | 2020-07-20 15:23:00

총격범, 페덱스 유니폼 착용한 듯…페덱스 "조사 협력"




미 뉴저지에서 현직 판사 자택에 총격이 발생해 20살 아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FBI 뉴저지 뉴어크 지부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날 이른 저녁 뉴저지 노스브런즈윅타운십 내 에스터 살라스 판사의 집에서 발생한 총격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P와 CNN, CBS, A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5시께 발생했다. 총격범은 범행 당시 배달원 행세를 했으며, 페덱스 유니폼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에게 문을 열어준 판사의 20세 아들 대니얼 앤덜이 숨졌고, 그 뒤에 있던 남편 마크 앤덜이 부상을 입었다. 살라스 판사는 당시 지하에 있어 화를 면했다고 한다. 숨진 아들은 대학 신입생으로, 심장에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너선 라이언스 페덱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를 알고 있으며, 조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용의자는 도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ABC뉴스는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을 인용, 살라스 판사가 과거에 협박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살라스 판사 남편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프랜시스 맥 워맥 노스브런즈윅 시장은 ABC에 최근엔 그런 협박이 없었다고 전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금 무분별한 행동에 대처하고 있는 살라스 판사와 그 가족을 생각한다”라고 위로를 보냈다.

한편 살라스 판사는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지명으로 현재 직에 취임했다. 리얼리티쇼 ‘뉴저지의 진짜 주부들’ 출연자인 테리사 주디체 부부의 금융 사기 사건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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