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대규모 발견 이례적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두꺼비 세 마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7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두꺼비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관심 대상(LC)으로, 도심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 5월 이미 수십만 개의 알이 확인됐고, 이 알이 부화해 올챙이를 거쳐 성체로 자란 것으로 보인다.
두꺼비는 여의샛강을 위탁 운영 중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의 생태모니터링으로 발견됐다. 이 협동조합은 인공적인 간섭을 줄이고 민감한 시기에 시민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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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와 협업해 한강의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