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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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9·발렌시아CF)이 소속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구단이 자신을 향한 뚜렷한 계획이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이번 여름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지난해 1월 1군 계약을 맺고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6월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끌면서 골든 볼을 수상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강인은 자신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바랐다. 완전 이적이든 임대 이적이든 상관없었다. 출전을 통해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팀이면 어느 리그든 가겠다고 했다. 또 많은 구단에서 러브 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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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77억 원)로 전해진다. 현재로선 바이아웃으로 데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양측이 논의를 통해 이적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야한다. 과연 이번 여름에는 이강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