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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물의를 일으켰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48’에 대해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일 열린 회의에서 “검찰 조사 과정 및 1심 판결에서 투표 조작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으므로 해당 방송사에 대한 의견진술이 불가피하다”며 “국민 프로듀서를 표방해 공정한 심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해 공적 매체로서 방송의 신뢰도를 저하시킨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결정 사유를 설명했다.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은 국민 프로듀서 1차 투표 결과를,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는 1·4차 투표 결과를, 2018년 방송된 시즌3 ‘프로듀스 48’은 4차 투표 결과를 조작해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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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시리즈 제작진은 5월29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약 37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는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