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부족해 준비태세 큰 영향”… 문닫은 접경지대 훈련장 재개 촉구 전작권 전환은 ‘능력 확보 후’ 강조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미동맹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전력은 계속해서 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반도 밖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면 유사시 대응 전력이 줄게 된다”며 “모든 요구가 충족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군 안팎에선 그가 언급한 사격장을 경기 파주시 스토리사격장, 강원 고성군 송지호사격장 등으로 보고 있다. 이 사격장들은 군사분계선(MDL) 5km 내 군사훈련을 중단하도록 한 9·19군사합의에 따라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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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미국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연합방위를 한국군이 이끄는 계획을 이행하는 데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연 2회 전구급(戰區級) 연합훈련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우리 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 이후 전작권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