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보다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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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 격차는 2주 전보다 더 커졌다.
미국 CNBC 방송은 체인지 리서치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 경합 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45%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주 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1%포인트 앞섰으나, 이 격차는 3%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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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이들 6개 주 모두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앞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바이든이 50% 지지율을 얻으며 트럼프의 지지율(45%)을 크게 웃돌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백인 경찰의 강압 체포로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 시위 등 미 전역을 흔든 논란에 헛발질을 하며 바이든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에 6개 경합 주 유권자들은 45%가 ‘찬성’, 55%가 ‘반대’를 표명했다.
플로이드 시위와 관련해서는 유권자의 52%가 ‘트럼프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단지 23%만이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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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그러나 여전히 선거까지는 4개월 이상이 남아있다며, 트럼프가 그동안 여론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