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경영목표 바꿔 단순 패널 제조사 탈피 선언… “OLED 경쟁력 바탕으로 혁신”
LG디스플레이가 새로운 경영 목표로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단순 패널 제조사를 넘어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 기업이 돼야 살아남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시대상황과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비전체계 재정비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영 목표 변경은 8년 만에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의 기존 경영목표는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기업’이었다.
기존 목표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과 품질 등에서 다른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에 고전하면서 1위에 집착하는 사업 방향과 목표에도 수정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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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체계를 바탕으로 △대형 OLED 대세화 △플라스틱 OLED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