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내린 폭우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5.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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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틀간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 곳이 있어 일부지역에는 호우특보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폭우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국은 12일 오전 ‘이번 주말 남부지방, 충청 남부 많은 비’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중국 중남부지방에 모이면서 비구름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이후 북동진해 서해를 지나 12일 우리나라 남부지방, 13~14일 전국에 비를 뿌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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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3일 새벽 3시께 충청에서 시작된 비는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일요일 오전 6시께 서울과 경기, 강원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지만 제주는 오후까지 지속되는 곳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 지리·덕유산 부근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은 13일 늦은 오후부터 14일 아침에 주로 비가 내리면서 주말 낮 동안 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 지역의 비의 양이 크게 늘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 날씨 알리미 애플리케이션 등의 초단기 예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 바람과 함께 제주 전 해상과 남해, 동해상에 파고가 최고 4m로 일면서 선박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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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 이후에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다. 기상청은 “중부와 남부가 장마철로 접어드는 시기는 6월 22일 이후가 되어야 영향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태”라고 신중하게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