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3시50분경 전북 전주의 한 양궁연습장에서 날아든 화살이 SUV차량을 관통했다.(제보자 제공)2020.6.11 /뉴스1
광고 로드중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화살 오발 사고가 발생해 100여미터 떨어진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0분경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양궁장에서 화살이 날아와 100여미터 떨어진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화살은 차량 왼쪽 뒷문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광고 로드중
사고는 활의 슈팅기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중 슈팅기가 고장 나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년 간 양궁 연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했다”면서 “피해자 측과 합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