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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차명진 옹호’ 이경전 교수 여연 원장 내정 철회

입력 | 2020-06-11 09:59:00

이 교수 '차명진 세월호발언 두둔 글' 논란
통합당 "김 위원장 해당 글 알지 못했다"
여연 이사회 없이 김위원장이 직접 통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경전 경희대 교수에 대한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 내정을 철회했다.

이 교수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세월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차명진 전 의원을 옹호한 사실이 알려진데 따른 결정이다.

김 위원장은 해당 내용을 제안 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여연 이사회도 따로 열리지 않았고 김 위원장이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이 교수에 직접 제안 철회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교수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나도 (여연 원장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고 그런 뜻을 통합당에 전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1대 총선시기인 지난 4월 페이스북에 차 전의원이 인용한 기사를 공유한 뒤 “세월호 막말을 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그 막말이 무엇에 관한 것이었는가를 아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이 오히려 차명진이 막말을 한게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썼다.

김 위원장은 총선 당시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차 전 의원의 징계와 제명을 주도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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