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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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당이 진취적 정당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원동지들과 함께 비대위가 혼신의 노력으로 통합당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수권정당으로 비상시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메시지는 최근 당 일각에서 비대위의 행보를 두고 보수정당의 이념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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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권력을 장악한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과거로만 회귀하는 문 정권에 맞서 당 비대위는 당원들과 함께 창조적 파괴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우리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를 가동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 방역을 넘어 코로나 경제위기도 세계에서 가장 잘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책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며 “오직 국민의 편에서 선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정책경쟁을 주도하겠다. 우리 당을 유능한 정책정당 수권정당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