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이 5월 26∼29일 진행한 첫 실태조사에서 구석기시대 뗀석기 2점을 수습했다고 9일 밝혔다.
석기는 마을 남쪽 구릉 일대에서 확인됐으며, 그중 찌르개(사진·위 끝이 날카로우며 아래로 내려올수록 폭이 넓어지는 모양의 도구)는 마름모꼴로, 큰 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양쪽 가장자리 날 부분은 잔손질해 대칭을 이뤘다. 나머지 한 점은 찍개(자갈돌이나 모난 돌의 가장자리를 떼 날을 세운 석기) 종류의 깨진 조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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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고려시대의 수막새, 상감청자 조각, 용머리 장식 조각을 비롯해 통일신라∼조선시대의 유물이 확인됐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