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큰 맞배지붕 사찰 건물
국내 사찰 누각으로는 가장 큰 전북 고창 선운사 만세루. 문화재청 제공
1620년 지은 만세루는 화재로 소실돼 1752년 다시 지었다.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현존하는 사찰 누각은 대체로 정면 3칸이고, 5칸이나 7칸 규모도 있지만 9칸 규모는 흔치 않다. 처음에는 중층이었지만 재건하며 단층으로 지었다고 한다. 특히 가운데 칸 높은 기둥에 있는 마룻보(대들보 위에 설치되는 마지막 보)는 한쪽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나무를 그대로 사용해 활기 넘치는 인상을 준다.
한쪽 끝이 갈라진 마룻보.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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