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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서 규모 2.8 지진 발생…“정지 차량 흔들리는 수준”

입력 | 2020-05-27 20:16:00

기상청 제공


경상북도 김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 23분경 경북 김천시 남남서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1도, 동경 128.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전북, 충북 지역에서 최대 진도 3이 감지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경남에서는 최대 진도 2가 감지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은 “피해를 줄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