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19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에 거주하는 A 씨(19·여성)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곡동 소재 ‘공기반 소리반’ 코인노래연습장에 1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 1시간가량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코인노래방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B 씨와 그의 서울 친구인 C 씨가 방문한 곳이다.
현재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해 대구시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52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2명은 검사 중이다.
대구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장소가 겹치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세부 시간 및 장소는 ▲5월 11일 밤 11시에서 익일 새벽까지 달서구 이곡동 공기반소리반 코인노래연습장 ▲12일 저녁 7시에서 익일 새벽까지 중구 동성로 통통코인노래연습장 ▲ 18일 저녁 9시에서 익일 새벽까지 중구 동성로 락휴코인노래연습장 동성로 2호점 등이다.
또 대구시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간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동전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추가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