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인 몸 맞춰 제작돼 위험 커 높낮이 조절 가능… 하반기 시행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어린이 체구에 맞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좌석 안전띠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기이륜차의 전기장치는 사람이 보호 장구 없이 열거나 분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통학버스와 전기이륜차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좌석 안전띠 높낮이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 대개 통학버스는 성인 체구에 맞춰 좌석 안전띠가 제작됐다. 이렇다 보니 앉은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기존 좌석 안전띠 착용이 어려웠다. 안전띠가 가슴이 아닌 어린이 목 위를 지나 교통사고가 나면 부상 위험이 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