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이 22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이 22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고 대한체육회가 21일 밝혔다.
김일은 196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주특기인 박치기로 사각의 링을 주름잡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인물이다.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2일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그의 다양한 업적을 인정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
김일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육상 마라톤)·김성집(역도) 이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다섯 번째다.
대한체육회는 사회 전반의 체육 가치 향상과 체육인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한국체육 진흥 유공자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