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업장 TV·사이니지 생산라인 6개 중 2개 이전 구미 TV 인력 전원 재배치…인니공장 TV 생산능력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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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미사업장 내 일부 라인을 인도네시아 TV 공장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하는 거점 생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구미사업장 TV·사이니지 생산라인 6개 중 2개 라인을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 공장에 연내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 4개 라인은 유지한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찌비뚱 공장은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라인 이전에 따라 조립, 품질검사, 포장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설비도 대거 확충해 생산능력을 5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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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사업장은 글로벌 TV 생산지를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에 집중하며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한다. 신제품 양산성 검증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수행한다.
LG전자는 사무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구미사업장 인력을 전원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TV 관련 직원 500여명 중 대부분은 같은 사업장 내 TV 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서 근무를 지속한다.
일부 직원들은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로 근무지를 옮기고, TV 관련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LG전자는 평택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는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근무환경 변화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추후 노조와의 협의를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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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