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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충남 서산 LG화학 공장을 방문해 전날 발생한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살펴보고 경영진에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LG화학 인도공장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잇따라 악재가 발생하자 총수가 이례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에 따르면 구광모 대표는 20일 헬기를 이용해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자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나타내는 한편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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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안전 대책에 대해 강도 높게 주문했다.
또한 구 대표는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 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사고 현장을 찾아 대책을 주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잇따른 사고에 책임감을 느끼고 대책 마련과 사고 수습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앞서 전날인 19일 오후2시20분쯤 충산 서산에 있는 LG화학 공장의 촉매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불이 나 촉매포장실에서 작업 중이던 임직원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을 입어 서산중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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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LG화학은 13일 인도 사고 현장에 현장지원단을 급파해 원인 규명과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