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고 폭스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WHO에 서한을 보내 “분담금 중 중국이 지불하는 금액까지 기여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WHO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졌다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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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WHO 사무총장이 ”더 많은 시신 가방을 보고 싶지 않으면 코로나19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맞대응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확산됐다.
다만 미국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하더라도 중국과 같은 금액만 낸다면 기존 분담금의 10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