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사이먼 L 루이스, 마크 A 애슬린 지음. 김아림 옮김/432쪽·2만 원·세종서적
책은 인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낱낱이 제시한다. 이를테면 농업의 발전으로 대기 온난화가 시작했고 대탐험의 시대 이후 슈퍼 전염병이 창궐했다. 작금의 코로나19 상황은 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산업혁명은 환경오염을 극대화했다.
저자들은 지구의 미래가 인류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한다. 더 이상의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소비 자본주의를 극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하고, 지구의 절반을 재(再)야생화해야 한다고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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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