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연수원에서 신임검사들과 소통 "인권과 정의 옹호자로, 성찰하는 검사 돼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신임 검사들에게 “인권의 옹호자가 돼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추 장관은 최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신임검사 임관식에서도 ‘인권’을 강조한 바 있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을 방문해 신임검사 106명을 대상으로 소통의 자리를 갖고, 신임검사 교수단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추 장관은 “시대의 감수성과 국민의 법감정에 공감할 줄 알고 인권과 정의의 옹호자로서 끊임없이 성찰하는 검사가 되어 달라”면서 “법률전문가 및 인권감독관으로서 맡은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추 장관은 지난 12일 수도권 지방검찰청의 형사부 부장검사 8명과 가졌던 만찬 간담회에서도 ‘인권’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형사부 검사들을 전문화하고 인권통제관으로서 역할 하는 미래의 검사상을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인지 사건보다 경찰의 송치사건을 처리하느라 고생하는 곳이 형사부”라며 “특수통 등 엘리트를 중시해온 검찰 조직문화에서 형사부 사건은 굵직한 사건이 아니다 보니 복무 평가에 쓸 내용이 별로 없었다는 말을 듣고 복무평가제도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