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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2.17)보다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4.67포인트(1.28%) 내린 1897.50에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 폭을 줄여가다 반등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있었으나 선물시장에서 이보다 강한 매수세가 나온 것이 증시 상승에 영향은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2153억원, 기관 9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인은 32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의 경우, 개인 466억원, 외국인 4073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368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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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36%), 삼성바이오로직스(4.05%), 셀트리온(1.90%), LG화학(4.14%), LG생활건강(1.27%), 삼성SDI(8.98%), 현대차(1.31%)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2.45%)와 네이버(-0.46%)는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의 영향으로 증시의 상승폭이 확대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코로나19 문제, 미-중 무역마찰 등의 여전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이로 인해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4.21)보다 7.32포인트(1.07%) 오른 691.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68포인트(1.12%) 내린 676.53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한 뒤 그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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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MSCI에 신규 편입되는 셀트리온제약(10.10%)이 급등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3.34%), 알테오젠(5.56%), CJ ENM(1.60%), 제넥신(1.3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74%), 케이엠더블유(-2.15%), 에이치엘비(-1.15%), 씨젠(-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