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413만~2748만 원 르노 캡처, 6년 연속 유럽 소형 SUV 판매 1위 ‘가솔린 터보·디젤’ 등 2종 엔진 어라운드뷰·첨단운전보조 등 최신 사양 탑재 뒷좌석 슬라이딩·플로팅콘솔 등 공간활용성↑
캡처는 르노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이다. 프랑스에서 개발됐으며 스페인에서 생산돼 국내에 도입된다. 지난 2013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캡처는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세대 르노 캡처 국내 버전인 QM3는 국내 시장에서 ‘초소형’ SUV 시장 확대를 주도한 모델이기도 하다.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출시 당시 국내 도입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르노 캡처’는 르노 최신 CMF-B 플랫폼에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하고 편안한 ‘이지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최신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도 보강했다.
프랑스 르노의 프리미엄 라인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적용한 ‘에디션 파리’ 트림은 차급을 뛰어넘는 높은 실내 감성 품질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시트와 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대시보드, 플라잉콘솔, 도어패널, 암레스트 등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XM3를 통해 처음 선보인 TCe260 가솔린 터보와 1.5리터 dCi 디젤 등 두 가지 엔진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TCe260 엔진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5km다. 1.5 dCi 디젤 엔진은 성능이 개선됐다.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내며 연비는 러티당 17.7km다.
멀티센서 기능을 통해 3가지 주행모드(에코, 스포츠, 마이센스)를 설정할 수 있으며 주행모드에 따라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실내 무드등 컬러가 변한다.
이밖에 오토 클로징·오프닝,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후방경보장치, 원터치세이프티파워윈도우(전 좌석)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정차 및 재출발)과 오토매틱하이빔, 9.3인치 이지커넥트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클러스터(SK텔레콤 T맵 ‘맵인’ 포함), 보스 서라운드사운드 시스템(9 스피커) 등이 적용됐다.
르노 캡처 판매가격은 엔진과 트림에 따라 1.5 dCi 디젤 모델의 경우 젠 트림이 2413만 원, 인텐스는 2662만 원이다. TCe260 가솔린 터보 모델은 인텐스가 2465만 원, 에디션 파리는 2748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