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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부인에 김정숙 여사 사진 사용…日 방송 사과

입력 | 2020-05-05 14:30:00

사진|뉴스1


김일성 북한 주석의 부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사용한 일본 방송사가 공식 사과했다.

일본 BS TV 도쿄는 5일 “2일 방송에서 잘못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김정은 위원장 가계도에서 김 주석의 부인 김정숙 씨의 사진으로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일 시사프로그램 ‘닛케이 플로스 10 토요일’ 방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김일성 주석의 첫째 부인을 소개하는 사진에 김 여사의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BS TV 도쿄는 “시청자 및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정정한다”고 전하며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김 주석의 부인의 사진으로 교체한 것을 함께 덧붙였다.

해당 방송이 나가자 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지난 4일 오후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일본 BS TV도쿄 시사프로그램 ‘닛케이 플러스 10 토요일’이 지난 2일자 방송에서 김일성 주석 부인 사진에 김정숙 여사 사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해당 방송사 측에서 문서를 통해 사과 및 정정보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