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왼쪽)와 김유진 PD.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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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프리랜서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PD의 가족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PD의 친언니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가족 입장문을 통해 “김유진 PD를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민, 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PD의 가족은 “김 PD는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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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 가족은 “저희 가족은 묵과하고 참음으로써 결과적으로 김 PD와 가족, 그리고 김 PD와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하여 김 PD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 PD를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모든 행위에 대한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음을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김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PD의 가족 측에 따르면 김 PD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나,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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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 PD는 지난달 23일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