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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계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울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2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7126억원이었다. 기아차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38.6% 감소한 3650억원으로 예상됐다.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한 4367억원, 만도는 52.0% 감소한 15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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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전년동기 대비 30.9% 감소한 971억원, 넥센타이어는 36.1% 감소한 3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300억원 이상이 감소된 수준이다.
업계는 4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출절벽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2분기를 더욱 우려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 우한 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이 반영됐다면 2분기부터는 미국과 유럽 신흥국 등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정KPMG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산업 동향 및 전망’ 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동차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비상계획 수립을 통해 위기 가운데 기회를 포착하고 예기치 못한 위협요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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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영관리 측면에서의 비상계획은 공급망의 약한 고리가 무너질 경우, 수요처의 발주가 몇 주 이상 지연될 경우, 운전자본이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등 다양한 위협요인을 가정하고 시급성과 경영상 임팩트를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 원가 및 비용통제, 장기적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향후 시장 트렌드 분석 등 핵심적인 활동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