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 bhc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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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31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6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가맹점 역시 늘었다. 2013년 정규매장 700여 개에서 지난해 1450여 개로 750여 개 증가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 또한 2013년 1억4000만 원에서 지난해 4억6000만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업계 평균 매출보다 2.7배 높은 수치로 가맹점 연평균 매출 증가율(228%)이 가맹점 수 증가율(107%)을 압도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hc치킨의 폭발적 성장은 독자 경영과 함께 수장을 맡은 박현종 회장이 기존 비합리적인 관행을 없애고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가능했다. 박 회장은 회사 경영 원칙으로 준법 경영, 투명 경영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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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bhc치킨은 1년에 2개 이상의 신메뉴를 출시하겠다는 가맹점과의 약속을 현재까지 지키며 ‘뿌링클’ ‘맛초킹’ 등 메가 히트 상품을 선보였다. 치즈 시즈닝을 치킨에 입혀 달콤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뿌링클은 매년 평균 650만 개 이상 팔리며 bhc치킨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뿌링클 외에도 bhc치킨은 ‘달콤바삭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 개발에 주력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사이드 메뉴 매출 구성비가 12%를 차지했다.
상생에도 주력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을 운영하며 매장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존 10단계 조리과정을 3단계를 줄인 사례를 들 수 있다. 또 업계 관행으로 최대 55일 걸렸던 결제를 3일 이내로 당기는 등 e쿠폰 정산 시스템도 개선했다.
bhc치킨은 업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부분육 치킨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 2위인 bhc치킨의 매출 3000억 원 돌파는 기존 업계 빅3 체제에서 2강 체제로 전환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hc치킨은 그간 구축한 양강 구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지난해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