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3일부터 지역화폐인 동백전 카드를 출시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을 통해 발행한 동백전은 선불형 체크카드다. 지금까지 가입자 50만 명, 충전 금액 2000억 원으로 시의 올해 발행 목표액 1조 원의 20%를 넘어섰다. 시가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면서 최근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동백전 앱 등으로 신청할 수 있고 영업점에서 수수료 없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충전, 환불 등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을 통해서만 발급됐으나 지역 내 영업점을 촘촘하게 갖춘 부산은행이 가세함으로써 가입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KT는 최근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이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서버를 증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