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관련 강화된 치료지침 충족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치료 필요성↑
동일 용량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효과 비교 그래프. (上) LDL-C(70mg/dL 미만) 도달률 (下)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 조절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MRS-ROZE’ 후향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MRS-ROZE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로수젯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의 용량별 효과를 비교한 임상이다. 로수젯 투여군의 LDL-C 수치가 단일제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우수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LDL-C는 일반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최근 업데이트 된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부합한 결과라는 점에서 로수젯의 치료적 유용성의 학술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심장학회와 동맥경화학회의 최신 가이드라인은 역대 최저 LDL-C 목표치를 제시한다. 초고위험군 55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고위험군 70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를 권고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 407명을 각 약제(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로수젯) 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투여 8주 후 모든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투여군이 LDL-C(70mg/dL 미만) 도달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등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국제학술지 임상치료학에 게재된 한미약품 로수젯 임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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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신약이다. 지난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5년 만에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5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한미약품 대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강화된 LDL-C 목표치 가이드라인과 에제티미브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개발 의약품 최초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