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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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국가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영국에서 귀국한 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28일 오후 5시45분 귀국한 뒤 수원시 ‘안심귀가 차량’을 이용해 임시생활시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 입소해 29일 검채체취를 받았다. 30일 오전 5시45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함께 귀국한 10대 자녀는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영국을 다녀온 50대 여성과, 영국과 카타르를 방문한 2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57세 여성과 32세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용인 51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27일 프랑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증상이 없어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 이 여성은 미국·유럽 입국자는 증상이 없어도 입국 3일 내 검사를 받도록 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9일 오전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다. 29일 오후 8시 30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이송됐다. 32세 남성은 29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공항검역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30일 오전 7시 45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입국 전 21일 미열 증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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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lkj@donga.com